군우리 전투 73주년 기념식이 2023년 11월 29일 오전 11시부터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 시르케지 지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아흐멧 켄디겔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 시르케지 지회장 및 회원들, 이우성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 및 직원들, 오수용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및 회원들 그리고 여덟 분의 참전용사와 가족들과 이스탄불 시청 및 파흐티 주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군우리 전투에서의 튀르키예군의 활약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후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초청으로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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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우리 전투 또는 와원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오늘날 와원 인근에서 벌어진 한국 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이다. 청천강 전투에서 미국 제8군의 우측 부대가 궤멸한 이후, 중국인민지원군의 제38군은 중요한 요충지인 군우리로 빠르게 진격하여 유엔군의 철수로를 차단하려고 했다. 이 전투는 터키 독립 전쟁 이후 터키군이 처음으로 벌인 전투이기도 했는데, 터키 여단은 중국인민지원군을 와원에서 지연시키려고 했다. 터키 여단은 수적으로 우세한 중국군에게 포위되어 전투가 어려웠지만, 그들은 중국군의 포위를 돌파하여 미국 제2보병사단과 다시 합류할 수 있었다. 터키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인해 중국인민지원군의 공격이 지연되면서 다른 유엔군 부대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채 철수할 수 있었고, 이후 12월에 재집결할 수 있었다.